전남, 무상급식 비율 최고-인터넷 이용률 최저
입력 2013-10-10 18:33
전남지역 초·중·고교의 무상급식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인터넷과 이동전화 등 IT분야 이용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초·중·고교 무상급식 비율은 88.7%에 달했다. 전체 학생 10명 중 9명 정도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무상급식 비율이 가장 낮은 울산 37.4%에 비해 2.3배 높은 수치다.
무상급식 비율은 전남 다음으로 세종시가 85.7%로 두 번째 높았으며 전북 83.6%, 충북 80.6% 순이었다. 반면 인터넷과 이동전화 등 IT이용률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공개된 ‘2012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전남은 68.5%로 전국 평균 76.4%에 훨씬 못 미쳤다.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무상급식 비율이 낮았던 울산으로 85.7%에 달했다. 이어 경기 83.1%, 인천 82.2% 등이었다.
전남지역은 이동전화 이용률도 79.9%에 불과해 전국 평균 85.4%를 5% 이상 밑돌았다. 이동전화 이용률은 서울이 92.9%로 가장 높았고 울산 89.4%, 인천 89.1% 등으로 조사됐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