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 “北도발땐 지휘세력까지 응징”
입력 2013-10-10 18:16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는 10일 “북한이 서해 5도를 포격하면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지원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추가 도발의지를 분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 후보자가 ‘북한의 기습적인 서해 5도 포격시 어떤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서면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최 후보자는 우리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의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위해 킬체인(Kill-Chain:정보·감시·타격 통합시스템)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체계의 조기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에 대해서는 “정확한 첩보는 없으나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북한의 핵시설 예방타격에 대한 질의에는 “핵공격 징후가 명백해지면 자위권 행사 차원의 선제타격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포함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에 내정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1일 개최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