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2013년 나온다
입력 2013-10-10 17:53
현대자동차가 연내에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R&D) 총괄부회장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출시되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의 말대로라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수입차와의 연비 경쟁이 가능해진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6.8㎞/ℓ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16.4㎞/ℓ)와 BMW 520d(16.9㎞/ℓ),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 CDI(16.3㎞/ℓ)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 기아차도 비슷한 시기에 K7 하이브리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차량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