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여자기숙사에 괴한 침입,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3-10-10 14:06

[쿠키 사회] 대구의 한 대학교에서 괴한이 여학생 기숙사에 침입했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4시35분쯤 대구의 한 대학교 여학생 기숙사 2층 생활실에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했다.

당시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2학년 여학생 A씨(20)와 중국인 유학생 B씨가 괴한을 보고 놀라 소리쳤고 이 남성은 “조용히 하라”고 협박한 뒤 곧바로 도주했다.

A씨는 “잠을 자고 있다가 인기척을 느껴 불을 켜니 어떤 남자가 방에 들어와 있었다”며 “놀라서 소리를 지르자 방문을 열고 1층 쪽으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1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