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일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서울 다문화축제' 개최

입력 2013-10-10 13:23

[쿠키 사회] 서울시가 다문화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시는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2013 서울 다문화축제’를 13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함께 여는 아름다운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다문화 체험행사 및 예술공연, 인식 개선 특별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 내 간이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다문화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사물놀이·전통사자춤·팝 아카펠라 등 전문공연단 공연은 물론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이 연습해온 베트남 및 중국 전통 춤, 악기연주, 오케스트라 등이 선보인다. 총 10개국의 다양한 전통 의상을 다문화가족이 입고 진행하는 퍼레이드도 열린다.

오후 7시 시작되는 다문화가족 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콘서트에는 아이유, 티아라, 방탄소년단, BTOB, 정수라, 박완규 등 국내 가수와 헤라, 몽땅 등 다문화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2013 서울 다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2013seoulmulticulturefestival.com) 및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를 참고하면 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제결혼 증가 등으로 현재 시내에는 결혼이민자 5만여 명과 다문화자녀 3만여 명이 살고 있지만 이들 중 43%가 선입견에 따른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서로 화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