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5C, 국내 25일 출시

입력 2013-10-10 00:38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25일 국내에 출시된다.

애플은 9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그리스 핀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등 51개국을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2차 출시국으로 고지했다.

한국은 51개국 중 25일 출시되는 35개국에 포함됐다. 인도 멕시코 등 나머지 16개국은 다음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20일부터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11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한국은 1차 출시국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일러도 12월쯤 신제품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작인 아이폰5도 지난해 9월 공개됐지만 한국에서는 12월에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5S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인 A7칩을 채택해 아이폰5보다 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 ‘동작 보조연산장치’ M7 보조칩을 탑재했다.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흔들림 보정, 피부색 보정 등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중저가 제품인 아이폰5C는 A6 프로세서와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급 카메라 등 아이폰5와 비슷한 사양을 갖췄다.

국내에 출시되는 해당 제품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