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객 6만명 돌파

입력 2013-10-09 23:42

지난달 28일 문을 연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막 11일 만에 6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입장객이 11일째인 지난 8일 현재 6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1년 6회 비엔날레 기간 11일차 누적 입장객의 배에 육박한다.

가장 관람객이 몰리는 전시는 ‘국제지명공모전’이다. ‘국제지명공모전’은 작품공모에서 작가지명경쟁으로 전환된 방식으로 비엔날레 주제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대표 놀이 콘텐츠 ‘키즈 비엔날레’도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키즈 비엔날레는 ‘도자변기타고 레이싱’, ‘도자 병정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도자 놀이를 한 장소에 즐길 수 있는 도자 놀이터로 약 10가지의 도자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활도자를 테마로 한 여주 도자세상은 국내 최대의 생활 도자 쇼핑 공간으로 ‘일곱가지 만찬’, ‘세라믹스 리빙 오브제 공모전’등 생활 도자 전시와 함께 도자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비엔날레가 열린 후 저렴한 수공예 생활 도자를 찾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매출도 증가했다.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흙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예술 행사”라고 말했다.

올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17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커뮤니티(Community)’를 주제로 열린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