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美 뉴욕서 한글 티셔츠 600장 나눠줘
입력 2013-10-09 17:47
가수 김장훈(사진)이 9일 한글날을 맞아 미국 뉴욕 워싱턴스퀘어파크에서 뉴욕대(NYU) 한인 학생회와 함께 한글 티셔츠를 배포하는 행사를 열었다.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한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NYU 학생들과 공동으로 한글 디자인이 들어간 티셔츠 600장을 무료로 배포했다.
그는 미투데이에 올린 글을 통해 “한글 티셔츠 600장, 50분 만에 완판! 한글 티셔츠 뉴욕대폭발”이라고 적었다. 이어 “11월 2차 행사 때는 디자인 학교 두 군데도 함께 할 예정”이라며 “(힘을) 합쳐 나아가다 보면 뉴욕에서 한국 학생들이 큰일을 저지를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올봄 뉴욕 초청 강연 당시 현지 한국 학생들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행사를 제의받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다음 달 그는 티셔츠 디자인과 장소 등을 변경해 2차로 티셔츠 1000장을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현지 대학생과 함께하는 독도 알리기 캠페인 등도 계획하고 있다.
김장훈은 “공연을 가는 곳마다 현지 한인들과 학생들의 ‘애국적인 요청’이 많이 쇄도하고 있어 난감하기도 하지만 무척 감동스럽다”며 “최선을 다해 합력(合力)해 세계에 ‘대한민국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