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시스템 배우는 스리랑카 의사들… ‘MBC 다큐프라임’

입력 2013-10-09 17:47


MBC 다큐프라임(MBC·10일 밤 1시30분)

스리랑카의 의료 환경은 아주 열악한 편이다. 응급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못 받아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병원도 드물다.

방송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스리랑카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를 찾은 이들은 조국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중장기 연수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카메라는 재단 지원을 받아 응급의료센터가 생긴 뒤 의료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스리랑카 시골마을 아비싸웰라의 모습도 담아낸다. 이곳 사람들은 응급의료센터가 없던 시절, 사고를 당해도 차로 두 시간 거리인 콜롬보까지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프로그램은 하루에만 250∼300명에 달하는 환자가 찾는 아비싸웰라 응급의료센터 모습을 전해준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다양한 사연도 들어볼 수 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