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 찬송가 12곡 美 장로교 새 찬송가에 수록
입력 2013-10-09 17:35 수정 2013-10-09 20:33
한국 토종 찬송 12곡이 미국장로교(PCUSA)의 공식 찬송가에 수록됐다.
콜럼비아신학대학원 한미목회연구소(소장 허정갑 교수)는 한국인이 작사·작곡한 찬송 12곡이 10월 발매를 시작한 PCUSA 새 찬송가 ‘글로리 투 갓(Glory to God)’에 실렸다고 최근 홈페이지(www.webkam.org)를 통해 밝혔다.
한미목회연구소는 9일 “미국 장로교단 소속 목회자와 신학자, 교회음악 연주자 등 15인으로 구성된 PCUSA 찬송 선곡위원회가 지난 5년간 한국 찬송가 30여곡이 포함된 1만여곡의 찬송가 가운데 최종적으로 853곡을 선정했고, 그중 한국 찬송가가 12곡”이라고 밝혔다. 수록된 한국 찬송가는 ‘내가 산을 향하여’ ‘어서 돌아오오’ ‘오소서’ ‘식탁에 와서’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이슬을 내리시듯 말씀을 내리소서’ ‘꿈을 꾸세, 평화의 자녀’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은 피난처요’ ‘하나님을 찬양하세’ ‘봄이 오면 밭고랑에’ ‘내게 있는 향유 옥합’ 등이다. 한국 찬송가는 영어와 한글로 함께 표기됐다.
찬송 선곡위원들은 1차로 고른 곡을 대상으로 몇 차례 투표를 통해 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수록 대상 찬송을 확정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