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I ‘제25차 세계교회성장대회’ 개막… 69개국 2401명 ‘4차원 영성’ 몸으로 체득
입력 2013-10-09 17:36
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교회성장대회’가 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한국적 교회성장 노하우를 전 세계 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1976년 설립된 CGI는 매년 대규모 대회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셀그룹 시스템과 4차원 영성을 전수하고 있다.
69개국 240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갈보리 십자가 밑에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생각 꿈 말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형통을 누리는 크리스천이 될 것을 부탁했다.
조 목사는 “우리는 파괴적·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십자가 밑에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해지는 꿈을 붙들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우리 가슴속에 있는 믿음을 창조적 말로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뤄진 것은 과거에 그런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는 꿈의 결과로 나타난다”면서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늘 책임져 주신다는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생각, 믿음을 갖고 마음의 캠퍼스에 치유와 회복, 성결, 형통, 축복의 꿈을 그리라”고 도전했다.
콩히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목사는 “전 세계에 3000명의 제자를 두신 조 목사님의 탁월성은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적 기도, 셀그룹 조직에 있다”면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회자라는 사실이 탁월한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럴 로버츠의 아들인 리처드 로버츠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마귀들과 싸울지라’를 찬양해 큰 박수를 받았다. CGI 회원들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제안에 따라 “주여”를 세 번 외친 뒤 10분 넘게 통성기도 했다. 개막식 후 열린 CGI 중앙위원회에선 종교적 핍박을 받고 있는 이집트 콥틱교회 파더사만 목사를 격려하고 중보기도 했다.
이들은 10일 세미나와 11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2013 기도대성회’에 참석한다. 12일에는 구역예배에 참여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와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 기도회를 참관한 뒤 14일 출국한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