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2% “하반기 고졸 사원 뽑겠다”

입력 2013-10-09 17:31 수정 2013-10-10 00:36

기업 2곳 중 1곳은 하반기에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했거나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44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고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한 곳이 52.1%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 채용방식은 스펙이나 학력 등을 따지 않고 능력 위주로 선발하는 ‘열린 채용’(89.8%)이 압도적이었다. ‘별도의 고졸자 채용 전형’을 진행하는 기업은 10.2%였다.

고졸 신입사원을 뽑는 이유로는 ‘업무 능력과 학력은 관계없어서’(64.6%,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학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30.7%), ‘이직률은 낮고 애사심은 높을 것 같아서’(17.3%), ‘상대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10.2%), ‘취업 취약계층 채용 차원에서’(7.1%)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채용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성실성’(52%)을 꼽았다. 이어 ‘업무 지식 및 실전 능력’(22.1%), ‘열정’(11.0%), ‘자격증 보유 여부’(3.9%), ‘학교 전공’(3.2%), ‘학교 성적’(2.4%) 등을 본다고 답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