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성지 강화경기장 개장
입력 2013-10-09 15:18
[쿠키 사회] 인천시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태권도협회 관계자 및 선수,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고인돌체육관·아시아드BMX경기장’ 개장행사를 ‘제30회 인천시 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와 함께 열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개장 기념사를 통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 태권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태권도 선수들의 역량 결집과 선수들 간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화읍 국화리에 위치한 강화경기장은 대지면적 7만6997㎡, 연면적 18만9746㎡,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이다. 관람석은 체육관 4014석과 BMX경기장 1010석 등 모두 5014석이다.
이날 개장행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대회의 성공개최를 도모하고, 대시민 경축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태권도대회와 함께 개최함으로써 경비절감 및 검소하고 내실 있는 행사로 추진됐다.
개장식에서는 경기장 사업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주요 내빈 축사에 이어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개최돼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높은 호응과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앞서 강화경기장을 상징하는 고인돌 형상의 조형물 제막식이 있었다. 강화군 군립풍물단은 흥겨운 공연으로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강화경기장에서는 9일부터 이틀간 ‘제30회 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 대회’가 첫 공식회사로 펼쳐진다.
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신설 경기장에 대한 개장기념행사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오는 14일 ‘문학박태환수영장’, 오는 11월 9일 ‘남동체육관·아시아드럭비경기장’을 비롯 지역행사와 더불어 시민과 함께하는 신설경기장 개장·개관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화경기장에서는 오는 12일 ‘크라운해태 국제BMX대회’가 열린다. 이어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체전 태권도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강화경기장은 오는 12월말까지 시민들에게 전면 무료 개방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