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솔선생 기리는 '한글문화예술제' 개최
입력 2013-10-09 15:08
[쿠키 사회] 울산시는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1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태화강공원과 외솔기념관 등에서 ‘제2회 한글문화예술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1일 오후 6시 태화강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글책축제, 저자와 하께 하는 한글책방, 외국인 한국어 겨루기 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12일과 13일에는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마당극, 외솔 선생의 일생을 다루는 마당극 ‘한글이 목숨이다’, 칸타타 ‘외솔의 노래’ 등 다채로운 무대 행사가 시민들과 함께한다.
올해는 특히 한글 책축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한글문학 도서를 출판사에서 소개하고 판매하는 ‘한글도서전’과 저자가 참여하는 ‘한글책방’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글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울산박물관과 울산대학교에서도 다양한 학술행사가 준비된다.
11일 오전 10시 울산박물관 강당에서는 한글학회 주관으로 국내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한글문화예술제는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 유일의 한글 축제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