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주부들이 착한가게 '블루e마켓' 창업
입력 2013-10-09 15:07
[쿠키 사회] 부산 해운대구 전업주부들이 착한 제품 인터넷 쇼핑몰 ‘블루e마켓’을 창업, 일자리 창출과 여성들의 창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해운대구는 이모(40·여)씨 등 ‘해운대 아지메’ 20여명이 구청 측의 인터넷 쇼핑몰 창업교육을 받은 뒤 블루e마켓을 개설, 주부들의 창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이 개설한 블루e마켓에는 애완·반려동물 ‘도치랜드’와 천연화장품 ‘이너스킨’, 보성특산물 ‘녹향마을’, 수제떡 전문 ‘시루에’, 수공예제품 ‘엘시공작소’ 등 5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특히 도치랜드는 마니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많아 직원 2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도 창출했다.
구청 측은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축제와 평생학습축제, 복지박람회 등 구청 행사 때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마켓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포털사이트에서 네이버 카페 ‘블루e마켓’을 검색하면 되고, 회원가입 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배덕광 구청장은 “블루e마켓은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블루e마켓처럼 공동창업으로 협업하는 제2, 제3의 쇼핑몰 동아리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