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내주 제4이동통신 재도전
입력 2013-10-08 17:24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이르면 다음주 중 LTE-TDD(시분할) 방식으로 제4이동통신에 재도전한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MI는 투자자 구성과 사업계획 설립을 마무리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 제출은 미래부 국정감사가 열리는 14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설립된 KMI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KMI는 8000억∼8500억원의 자본금을 모았으며 글로벌 장비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장비 수급 계획도 짰다. 그동안 와이브로 방식으로 내걸었던 KMI는 이번에는 LTE-TDD 방식을 채택해 사업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LTE-TDD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가 사용하는 주파수분할(FDD) 방식과 달리 주파수 대역이 하나만 있어도 시간대별로 나눠 통신이 가능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높고 구축 비용이 적게 든다.
KMI는 월 3만5000원가량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을 도입해 1인 가입자 기준 50∼65% 정도 통신비용을 인하하는 방안을 내세울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