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9일] 고난으로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
입력 2013-10-08 17:21
찬송 :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장(통3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8장 10∼15절
말씀 : 사람들은 흔히 인생에 대해 ‘드라마 같다’ ‘각본 없는 연극이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인간의 삶에 희로애락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삶을 돌아보면 큰 기쁨은 큰 어려움을 극복한 뒤 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되는 야곱은 믿음의 사람이었고 하나님께 속한 복을 사모한 사람입니다. 평탄할 때는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은혜들을 인생의 가장 곤고한 때에 경험합니다. 야곱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로부터 하나님에 대해 들어왔지만 직접 경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직접 경험하며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28:16)라고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고난을 통해 어떠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까요,
첫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속한 장자의 복을 취함으로 에서의 분노를 삽니다. 그래서 자기의 분신과도 같던 어머니를 떠나 혼자가 되는 두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야곱은 그 고난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은혜를 누립니다. 야곱은 이 경험을 통해 일생동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한 이 경험으로 그 험난한 삶의 여정 가운데서도 가나안으로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 은혜로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여기까지 왔을 것입니다. 이 경험으로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을 붙들 것이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이처럼 고난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해 고난 앞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줍니다.
다음으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유업을 확약 받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유업은 분명 육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믿음 안의 영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신령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과 이삭에 이어 야곱에게 이어지고 그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도 이 약속은 예수 안에서 믿는 자들의 유업이 되어 나를 통해 후손들에게 이어집니다. 평탄할 때는 실감되지 않았던 이 약속이 고난의 때에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래서 이 약속의 유업으로 육신적인 문제와 영적인 문제를 예수의 권세로 해결 받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끝으로 고난은 하나님의 비전을 부여받는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평탄할 때는 보지 못하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고난을 통해 드러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이루기까지”라고 표현하시며 하나님께서 야곱을 향한 비전을 언급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비전은 빌립보서 2장 13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위해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비전을 부여받는 은혜의 경험을 하게 하십니다.
여러분 지금 인생이 곤고하십니까. 고난의 때를 지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려는 사인인 줄 알고 감사하십시오.
기도 :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상철 목사(순복음경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