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성품학회 학술대회 및 성품예술제 성황
입력 2013-10-07 10:27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질될 수 있는 행복에 대한 과학적 연구보다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과 행복을 만드는 성품의 태도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성품학회장 이영숙(사진) 교수가 한국형 12성품교육으로 본 긍정심리학 강연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긍정심리학과 한국형 12성품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소개했다.
한국성품학회(학회장 이영숙)가 최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4회 한국성품학회 학술대회 및 성품예술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성품협회가 주관하고 좋은나무성품학교가 후원한 ‘제4회 한국성품학회 학술대회 및 성품예술제’는 성품교육의 학문적 접근과 풍부한 현장에서의 임상사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열린 한국성품학회 학술대회는 ‘한국형 12성품교육’으로 평생교육을 전개하는 전국의 실천학교 및 기관들, 교사·학부모·교육자들의 가장 큰 축제이자 인성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인성교육의 발판을 다지는 공유의 장으로, 한국형 12성품교육의 실천 의욕을 고취하고 학문적 검증을 통해 ‘한국형 12성품교육’의 우수성을 증명해 왔다.
특별히 이번 학술대회는 손봉호(㈔한국성품협회 고문, 서울대 명예교수) 교수와 안양옥(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의장) 회장, 심원보(건양대 기초교양교육대학장) 교수의 축하메시지로 문을 열었다.
3부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 1부에서는 변상규(㈔한국성품협회 성품연구과정 교수, 서울 총신대학교·대전침례신학대학교 외래교수) 교수가 ‘한국형 12성품교육의 성품상담으로 본 대상관계이론과 임상을 통한 내면 치유 사례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 변 교수는 “인간은 초기의 중요한 대상인 부모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를 위한 기반을 형성한다”고 설명하고 성품상담의 핵심골자로 ‘관계에서 오는 왜곡된 성품의 회복’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인성교육을 대표하는 필립 피치 빈센트 박사와 한국형 12성품교육의 창시자인 이 박사가 공저로 완성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 만들기’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한국형 12성품교육’의 총화이자 결정체인 GICS 기독대안학교 학생들의 성품 퍼포먼스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제1캠퍼스 서울과 제2캠퍼스 동탄의 유치·초등과정 학생들이 준비한 성품예술제는 ‘난 나를 기뻐해’, 성품 합창 등의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됐다.
한국성품학회 성품연구 논문 및 성품교육 사례 발표가 진행된 3부를 마친 후 진행된 ‘가정에서 가르치는 성품교육-홈스쿨 성품교육 캐비홈’ 서포터즈 설명회와 ‘좋은나무평생교육원’ 사업설명회가 이어졌다. 설명회에서는 ‘한국형 12성품교육’으로 인성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가정과 지역에 접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형이 소개돼 참석한 학부모와 교육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