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일 서울숲에서 '비만탈출 한마당' 개최

입력 2013-10-08 10:47

[쿠키 사회] 서울시는 비만예방주간을 맞아 9일 서울숲에서 ‘서울시 비만탈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소, 시립병원, 의료인협회, 건강보험공단, 국민체력센터 등에서 다양한 건강 관련 부스를 운영하며 동맥경화측정 등 건강체크 및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만보계를 착용하고 서울숲 곳곳을 걷는 만보체험, 동동댄스 릴레이, 서울시 비만홍보대사 강재헌의 비만 ○X퀴즈,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이날 비만 예방을 위해 추진해온 ‘건강체중 3.3.3프로젝트’ 결과도 공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3개월 간 3㎏을 감량하고 3개월간 유지하는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30일 결의대회 이후 총 5800여명이 참여했으며 남성 중 69%, 여성 중 42%가 비만인 상태였다.

이들은 그동안 집 근처 보건소에서 비만도 측정 후 목표체중을 정하고 자가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 3개월 동안 목표체중에 도달할 수 있도록 운동 등 건강생활을 실천해왔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총 9t의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으며, 이들 중 3200명이 총 9.6t을 줄이는데 성공했다”면서 “프로젝트를 제안한 박원순 시장도 3.5㎏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참가자들의 체중감량 분 9t 만큼 쌀을 기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