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미성숙 잣 송이 추출물로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
입력 2013-10-07 23:00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미성숙 잣 송이를 이용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아이크림(사진)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미성숙 잣 구과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잣 구과의 크기가 완전히 다 자라지 않고 익어버린 것이다. 잣 송이는 보통 길이 20㎝로 자라며 잣이 80여 개가 들어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구온난화로 10㎝ 정도에서 성장을 멈춰 잣 10개 정도와 쭉정이만 있어 폐기되는 실정이다.
연구소는 이 같은 미성숙 잣 송이에서 추출한 물질이 기존 화학물질보다 주름개선 효과가 3배 이상, 염증 억제 효과도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뛰어난 항산화효과와 미백효과를 입증, 식약청에서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았고 관련 특허 2건을 지난달 5일 출원하기도 했다.
미성숙 잣 구과를 이용한 아이크림은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뷰티박람회에 출시, 제품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평가 받았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