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 10만인 서명운동

입력 2013-10-07 21:59

강원도 고성군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과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10만명 이상 서명을 목표로 이슈온 사이트(www.issueon.org)를 통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군은 군청과 5개 읍·면사무소 민원실, 유관기관 및 학교 등지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는 27일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해변 등지에서 ‘제2회 다시 가자 금강산’ 행사를 열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할 방침이다. 도와 고성군, 지역 사회단체 등 12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고성둘레길 걷기대회, 명태축제 문화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호소해 나가겠다”면서 “관광 중단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부의 각종 특별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11일 발생한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으로 5년 넘게 중단돼 있다.

고성=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