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정래·김초혜 부부, 순직 공무원 유족에 장학금
입력 2013-10-07 18:58
조정래(70) 작가와 김초혜(70) 시인 부부가 과로로 사망한 전북 김제시청 공무원 유족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약속했다. 7일 김제시에 따르면 조 작가 부부는 고 김성희(54·지방 5급)씨의 막내아들(대학 2년)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뜻을 김제시에 전했다.
기획감사실장이었던 김씨는 지난달 17일 늦게 퇴근한 뒤 다음날 아침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김씨는 1999년 소설 ‘아리랑’의 주무대인 김제에 아리랑문학관을 건립하는 데 앞장서면서 조 작가 부부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