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한국 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바람”… 한국기독교지도자협, 신임 교단장·총무 취임 감사예배
입력 2013-10-07 18:11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7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교계지도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신임 교단장 총무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50개 교단 신임 총회장 및 총무, 단체장의 당선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예장 통합 김동엽, 대신 최순영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병두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신묵 대표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귀한 직책을 새롭게 맡게 된 총회장 및 총무님들이 영적으로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개혁과 부흥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엄신형 목사는 ‘특별히 도우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을 도우시고 쓰신다”며 “하나님의 주신 직책을 임기 동안 성실하게 수행함으로써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김동권 김해철 김재송 목사가 특별기도를, 박태희 김탁기 지덕 한창영 이만신 목사,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순서를 맡았다. 예장 통합 김동엽 신임총회장은 인사를 통해 “축하와 격려를 감사드리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국교회를 바르게 세워나가기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1975년 한경직 목사 등 교계지도자 110명이 주축이 돼 영락교회에서 창립된 초교파 연합단체다. 기독교적 시각의 성명서 등을 발표해 한국교회를 대변하고 2005년 미국 카트리나 허리케인 피해자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구촌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