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독립경영 체제로 동양그룹과 결별
입력 2013-10-07 17:58
동양생명은 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독립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경영위원회 설치와 계열분리·사명변경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영위원회는 계열분리와 사명변경, 동양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 관한 의사결정, 그룹관련 언론·법률적 대응 등 동양그룹의 위기와 관련된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조속한 시일 안에 계열분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계열분리 신청업무를 위임받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명변경은 영업력 강화,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통합이미지(CI) 교체에 따른 제반 비용,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나서 사명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