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부산총회 역대 최대 규모될 듯… 한국준비위 변창배 기획위원 공식 참가자 ‘9000여명’ 예상

입력 2013-10-07 17:48 수정 2013-10-07 18:19


오는 30일 개막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에는 9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해외참가자 2800여명을 포함, 국내 참가자 4000여명과 스태프 900여명, 현장 참가자 등을 포함한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WCC 한국준비위 기획위원인 변창배 예장통합총회 기획국장은 7일 숭실대 부설 문화선교연구소 주최로 서울 상도동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사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변 국장은 ‘제10차 WCC총회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부산총회에는 전 세계 110개국 349개 회원교단에서 5억6000만명의 신도를 대표하는 총대 825명을 비롯, 회의 실무자와 자원봉사자 등 공식 참가자만 9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규모면에서 유엔총회를 능가하며,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한국 대표단은 예장통합(5명)을 비롯해 기장(4명), 기감(4명), 성공회(1명) 등 총대 10여명을 포함, 총 28명으로 꾸려진다. 총회 일정 열흘 동안 예배는 17차례 드려지며, 둘째주간 수요 예배 설교는 WCC 총회 역사상 최고령 설교자로 꼽히는 방지일(영등포교회 원로) 목사가 맡는다. 한편 올해 부산총회를 끝으로 7년 주기로 치러지던 WCC 총회는 8년마다 개최된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