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횟집에서 활어 훔쳐 판 횟집 여사장
입력 2013-10-07 15:25
[쿠키 사회]경쟁 횟집의 수족관에서 보관하던 광어와 문어 등을 훔쳐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판매한 50대 횟집 여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속초경찰서는 횟집 수족관에 있는 활어를 훔친 혐의로 A씨(54·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양양군 낙산어촌계 횟집센터에서 이모(53·여)씨가 운영하는 횟집 수족관에서 문어, 광어, 멍게 등을 훔치는 등 횟집 5곳에서 250만원 상당의 활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웃 횟집에서 훔친 활어를 자신의 수족관에 넣어 보관한 뒤 관광객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인 이씨 등은 수족관에 보관 중인 활어가 1~2마리씩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자 횟집 골목에서 감시하던 중 활어를 훔치는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