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들 당나귀 이야기' 나와

입력 2013-10-04 00:31


기도치유아카데미(원장 장요한 목사) 이사이자 예수새생명교회(Jesus Renewal Life Church) 담임인 안젤라김 목사가 최근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들 당나귀 이야기’를 펴냈다. 아들 당나귀 이야기는 주인을 따라 여행길에 오른 아빠 당나귀, 아들 당나귀의 각종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각각 450페이지 분량의 상, 하권 두 편, 총 6화로 구성돼 있다. 이중 1화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열린 ‘싱가폴한나프레스’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상권의 차마고도에서 태어난 아들 당나귀는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며 외지 여행을 기대한다. 하지만 차마고도 협곡은 그에게 고통과 절망만 안겨준다. 이것이 당나귀의 운명이라는 것을 깨달은 아들 당나귀는 자신의 숙명을 원망한다.

아빠 당나귀는 그런 아들 당나귀에게 삶을 가르친다. 여행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대자연을 알려주고, 창조의 섭리를 일깨워 준다. 아들 당나귀는 아빠 당나귀를 통해 세상의 평화, 행복, 고통과 파괴도 배운다.

목적지인 소금호수에 도착한 아들 당나귀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탄생과 소멸, 재탄생의 신비를 체득한다. 소금호수가 그동안 주인은 물론 당나귀에게 삶도 줬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을 만든 신에게 감사한다.

책은 이 땅 위의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첫사랑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안젤라김 목사는 “아들 당나귀 이야기는 보잘것없는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