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김포나들목 등 5개 구간 유료화 추진
입력 2013-10-06 23:01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김포나들목 등 5개 구간 64㎞에서 요금을 받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무료구간에 차량이 몰려 정체가 발생하며 어떤 곳은 유료이고 어떤 곳은 무료이다 보니 이용자 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른바 ‘스마트톨링’ 기술을 적용하면 요금소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전 구간 유료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카드로 요금을 내게 하고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은 차량 번호판 자동 인식 기술을 도입해 후불로 통행료를 받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련 기술 연구가 진행 중이고, 스마트톨링 설비 설치에도 시간이 걸려 언제부터 요금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유료화를 검토하는 나머지 구간은 송파∼강일나들목, 남양주∼퇴계원나들목, 노오지분기점∼시흥나들목, 학의∼안현분기점 등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