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대표팀 신현종 감독, 경기중 쓰러져 중태
입력 2013-10-06 19:00
2013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감독이 실신해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충북 청원군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신현종(53·청원군청)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신 감독은 현장에 있는 영국, 독일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현지 의료진은 뇌출혈로 판단하고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경기장 환경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본선 토너먼트에서는 점수판, 신호등을 넘어뜨리고 선수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 불어 이변이 속출했다.
청원=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