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기원 ‘2013 기도대성회’ 10월 11일 개최

입력 2013-10-06 18:56


8만3000여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대성회가 열린다.

순복음선교회는 6일 “오는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2013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면서 “전쟁과 분쟁, 경제적 양극화, 자연재해 등으로 불안과 공포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희망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도대성회에는 55년간 희망의 목회, 절대긍정을 외쳐온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주 강사로 나서 희망의 복음을 선포한다. 에드윈 알바레즈(파나마 호산나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 울프 에크만(스웨덴 생명의말씀교회) 필 프링글(호주 크리스천시티교회) 리처드 로버츠(오럴로버츠복음전도협회) 목사도 메시지를 전한다. 기도대성회 마지막 시간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세계교회의 희망’을 주제로 전체기도회를 인도한다.

이번 기도대성회에서는 특별히 희망나눔 시간도 갖는다. 참석자들은 ‘한 끼의 기적-세상에 희망을 7(칠)하다’는 표어 아래 지난 8월부터 매주 금요일 한 끼를 금식했으며, 행사당일까지 모은 성금을 희망나눔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성금은 굿피플을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내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은 물론 북한과 해외 빈곤아동에 전달된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광덕 기도대성회 본부장은 “하나님께선 좌절과 절망에 빠진 이웃에게 희망을 나눠줄 것을 모든 믿는 자들에게 부탁하셨다”면서 “불안과 어려움의 상황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에 집중할 때 사무엘시대 사명을 재확인했던 미스바 기도회처럼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성회에는 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 소속인 60여개국 200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도 동참한다. 성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02-6181-6593).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