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기독교 대책위 위원장 손달익 목사 재추대

입력 2013-10-06 18:55 수정 2013-10-06 23:20


‘연세대학교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4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현 위원장인 손달익(사진) 목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근상 회장과 김영주 총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박동일 총회장과 배태진 총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당초 손달익 목사가 예장통합 총회장 임기를 끝마쳤기 때문에 김동엽 예장통합 신임총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하려 했다. 하지만 주요 임원들이 “업무를 잘 알고 있는 손 목사가 한 번 더 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해 손 목사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책위는 또 연세대 정관개정 당시 재단이사로 참여했던 예장통합 이승영 목사와 기감 소화춘 목사에 대해 소속 교단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키로 결의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두 이사에 대해 소속 교단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재판부에 ‘이들의 결정이 교단의 뜻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