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쇼트트랙 1000m 금·은·동

입력 2013-10-06 18:49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월드컵 시리즈 1000m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심석희(16·세화여고)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박승희(21·화성시청)가 1분30초653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전날 1500m 금메달리스트 김아랑(18·전주제일고)이 1분30초748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1000m에서 3개의 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특히 심석희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1차 대회에 이어 또 다시 1000m를 제패하며 2014 소치 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의 박세영(단국대)이 1분27초77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8·빅토르안)가 1분27초683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