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주안미디어문화축제 10년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
입력 2013-10-06 20:16
[쿠키 사회] 인천 남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남구학산문화원과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한 제10회 ‘2013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연인원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6일 밝혔다.
5일 오후 마을극장 시상식에서는 학익1동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10주년을 맞이한 학산문화원의 이색공감콘서트에서는 퓨전국악과 플라멩고 음악 및 댄스를 선보였다.
예인스토리 퓨전국악 협연은 가을밤 정취와 어우러지며 메인무대 앞 500여명의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예인스토리, 누에보, 인음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2013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내년부터 경인전철 도원역 자체에 미디어를 새겨 이 일대에서 치러지는 미디어축제가 고정화됐으면 좋겠다”며 “매우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일원에서는 각 동네에서 방문한 유치원 어린이들로 인해 체험부스가 북새통을 이뤘다. 21개동 마을극장을 비롯 미디어아트전시, 아시아다큐, 미디어체험, 천막극장, 남구 문화예술과를 포함한 70여개의 홍보부스, 먹거리장터, 직거래 장터 등이 대규모로 배치돼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4일 오후에는 FC인터뷰룸에서 인천의 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과 인천N방송 시민참여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4일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의 카운트는 남구 박우섭 구청장과 함께 구 관계자와 100여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목청 높여 외쳤다. 3-2-1-0의 소리와 동시에 10분간의 판타스틱한 불꽃의 향연이 우각로 마을 전도관 일대에서 펼쳐졌다.
지난 3일 주안역광장 특설무대에 이뤄진 ‘I JuMF Festival’에서는 재능대학교 실용음악과의 재즈공연과 클럽505 등 록 밴드 4개 팀의 공연이 펼쳐져 주안역 일대로 모여든 젊은이들의 눈길을 자극했다.
지난 2일 수봉공원에서 펼쳐진 ‘JuMF 미디어파사드 가을콘서트’는 인공폭포의 암벽이 살아 움직이는 환상적인 미디어파사드쇼와 어쿠스틱 연주가 어우러져 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전야제를 알렸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미디어파사드쇼에서 “미디어라는 키워드를 통해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축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