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참가… “에너지 솔루션을 성장엔진으로”

입력 2013-10-06 17:44


LG가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LG그룹은 오는 13∼1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10여개국에서 에너지 부처 장관, 관련 업계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6000여명이 참석해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LG는 전자·화학·유플러스·CNS 등 주요 계열사가 공동으로 270㎡ 규모의 전시관을 열어 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을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전시관은 ‘스마트 에너지’를 주제로 생산·사용·컨트롤타워 존(zone)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전기 손실을 최소화하고 셀의 후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기존 제품보다 많은 양의 전기를 만드는 ‘모노엑스네온’, 빌딩 창호를 대체할 수 있는 ‘건물일체형 박막 실리콘 태양전지’ 등 태양광 모듈을 공개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심야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에서 발생한 전기를 저장해 안정적으로 송배전하는 전력망용 ESS을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ESS 전력변환 시스템과 전압관리 시스템을 처음 공개한다.

이와 함께 건물의 냉난방, 조명, 대기전력 등을 통합 관리해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하는 빌딩관리 시스템(LG전자)과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계측해 공급자와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LG유플러스) 등도 선보인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