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특화 요금제 속속 출시… 빨라진 LTE 맘껏 즐기세요

입력 2013-10-06 16:57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어 LTE-어드밴스드(A), 광대역 LTE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하다보면 요금 폭탄을 맞기 십상이다. 데이터, 어떻게 하면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을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본격적인 LTE-A·광대역 LTE 시대를 맞아 동영상, 음악, 게임 등의 서비스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특화시킨 요금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T라이프팩’을 내놨다. 이 요금제는 ‘T스포츠팩’과 ‘B tv 모바일팩’ 두 종류로 구성돼 있어 스포츠와 드라마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 9000원에 동영상 서비스를 1일 2GB까지, 한달 최대 62GB(한달 31일 기준)까지 쓸 수 있다. SK텔레콤 요금제 중 기본요금 10만원에 월 데이터 18GB를 제공하는 ‘LTE 100’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데이터 사용량이 경제적이다. KT의 ‘올레tv 모바일팩’은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의 콘텐츠와 전용 데이터 6GB를 월 5000원에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2배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6개월 동안 반값인 월 2500원에 사용이 가능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덜 부담스럽다. KT에서 선보인 ‘지니팩’은 KT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를 월정액 60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이 요금제에도 2배 프로모션이 적용돼 이달 31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가입 후 6개월 동안 월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니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악을 공유하는 기능과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바로 찾아주는 사운드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사용해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게임 마니아를 위해 ‘LTE 게임 모아’ 요금제를 출시했다. 온라인 게임 등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에서 월 1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용 데이터 3GB를 월 5000원에 쓸 수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