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 마련 방안 확정
입력 2013-10-06 16:16
[쿠키 사회] 경기도교육청은 확보하지 못한 11∼12월분 누리과정 지원 예산을 올해 불용 처리가 예상되는 다른 사업비로 마련하기로 했다. 따라서 다음달부터 중단이 우려됐던 누리과정 교육 및 보육비 지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도교육청은 6일 “누리과정 올 예산 가운데 부족분 1203억원을 불용처리가 예상되는 다른 사업비로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다음달 시작되는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올 각 사업 예산집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했다.
다만 도교육청은 매년 연말에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마지막 추경예산안을 올해는 다소 앞당겨 다음달 중순 처리해 주도록 도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경기도의회의 도교육청 2012년도 예산 결산 결과 전체 예산 11조100여억원 가운데 세계잉여금이 5.21%인 5736억원에 달하고 이월금 등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만도 34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올해 누리과정 지원 총예산 7344억원 가운데 현재 11∼12월분 예산 1203억원을 제외한 10개월치 사업비 6141억원만 마련된 상태다.
도교육청은 10개월치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1차 추경 편성 과정에서 다른 사업비를 줄여 1700여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