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10월 둘째주 '욕설없는 주간' 지정

입력 2013-10-06 16:15

[쿠키 사회]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둘째 주를 ‘욕설 없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욕설 없는 주간’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도교육청이 최근 마련한 '언어폭력 예방 추진계획'의 하나로 7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학교에서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생회 주관의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이나 교과와 연계한 바른 언어 사용수업이 이뤄진다.

또 학교폭력·성폭력·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교육 등 3가지 주제를 매일 조·종례시간 3분씩, 월 2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3·3·2 프로젝트를 강화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중 언어폭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피해사례도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욕설 없는 주간’을 상징적으로 지정·운영해 올바른 언어사용 습관과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계획을 세웠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벌인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 2차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2%, 올해 1차 조사결과 75.1%(중복응답)의 많은 학생이 언어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