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입주 앞둔 송도 G-타워 문화공간으로 변신

입력 2013-10-06 11:00

[쿠키 사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CF(녹색기후기금) 입주를 앞두고 있는 G-tower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G-Tower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오는 11일과 24일, 11월 8일과 22일 4차례 다양한 영화 관련 전문가를 초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네마 패키지, MOVIE and…’를 개최한다.

첫 회인 10월 11일에는 국내 최장수 영화음악 전문프로그램 ‘신지혜의 영화음악’ DJ인 아나운서 신지혜씨가 참여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클래식영화 ‘가위손’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4일에는 ‘시네마 천국’, ‘접속 무비월드’ 등의 방송을 통해 친근감 있게 다가온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와 함께 서정적 감성이 깊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다시 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11월 8일에는 위트 있고 말솜씨 좋은 감독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장항준씨가 전해주는 ‘진짜 영화이야기’ 및 영화 해설이 있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11월 22일에는 ‘MOVIE and…’의 OST를 실황 연주로 들려줌으로써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오감 만족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G-tower를 사무 중심의 용도에서 벗어나 시민을 초대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김진용 기획조정본부장은 “앞으로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G-tower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제·산업 발전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의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