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71명 동행

입력 2013-10-04 23:09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71명의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이번 규모는 지난 6월 중국 국빈 방문(72명), 지난달 베트남 국빈 방문(79명) 때보다 다소 줄었다.

경제사절단은 경제단체 10명, 대기업 17명, 중소·중견기업 35명, 공공기관 9명으로 구성됐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이 인도네시아 방문을 수행한다. 대기업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중소·중견기업에서는 이강록 한국종합기술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에서는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섬유·건설·에너지·자원 등 전통적인 현지 진출 기업 외에 샘표식품·LSC푸드를 포함해 한류를 기반으로 한 식자재·식품유통기업 대표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은 베트남 사절단 모집에 이어 경제단체를 통하지 않고 기업이 직접 이메일을 통해 정부에 신청하고 민간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