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등 170명 ‘나눔국민대상’

입력 2013-10-04 18:27


최창걸(사진)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개인 차원에서 7억5000만원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임직원의 ‘기본급 1%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 명예회장은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4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을 받았다. 복지부는 최 명예회장을 비롯한 나눔 실천자 170명에게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24년간 가정봉사원으로 청소·말벗·반찬배달 등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친 유창순씨,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돕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에 100억원을 후원한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 35년 동안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에 헌신한 김순녀씨에게는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지난해 타계하기 전까지 ‘자비의 집’을 개설해 독거노인·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불우한 이웃을 돌봐온 고(故) 이금현씨 등 3명과 유한양행 등 3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하루 1달러 및 10원 동전 저축 등 동전 모으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온 진정군씨 등 3명과 미담장학회 등 5개 기관이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