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1R, 전인지·장하나 상큼한 출발

입력 2013-10-04 18:20 수정 2013-10-04 23:09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첫날 상큼한 출발을 했다.

전인지는 4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67타를 친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공동 3위 김현수(21·롯데마트), 안송이(23·KB금융그룹)와는 1타차.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 김효주(18·롯데)에 68점을 뒤져 2위에 올라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할 경우 신인왕 포인트 230점을 획득, 김효주에 앞설 수 있다. 전인지는 또 최저타수 부문에서 선두 김효주(71.04)에 간발의 차로 뒤진 2위(71.40)를 달리고 있어 이 부문 역전도 기대하고 있다.

대상과 상금순위 3위에 올라있는 장하나도 손목 부상에서 회복, 대역전을 꿈꾸고 있다.

전인지는 “공식연습일에 어깨가 많이 안 좋아서 공은 못치고 코스만 돌아봤다”며 “어깨가 아파 조심스럽게 경기하려고 플레이에 좀 더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부진, 2오버파 74타(공동 3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고, 상금선두 김세영(20·미래에셋)은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에 버디는 1개에 그쳐 공동 92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