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추신수는 신시내티 최고의 타자”

입력 2013-10-04 18:20

“추신수는 성적을 평가하는 전통적인 수치와 한 단계 진일보한 통계학적 수치를 모두 충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추신수(31)를 극찬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에 패하며 올 시즌을 접은 신시내티의 1년을 정리하면서 추신수를 ‘신시내티의 최고의 타자’로 꼽았다.

추신수는 다양한 공격 재능을 뽐내며 수년째 레즈의 약점으로 지적된 톱타자 공백을 메웠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4번째로 높은 출루율(0.423)을 올렸고 전체 톱타자 중 가장 많은 볼넷 112개를 얻었다. 타율 0.285, 홈런 21개, 2루타 34개, 54타점, 20도루를 달성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리그 팀 출루율(0.327)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권 팀 타율에서도 0.254로 리그 4위에 오르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출루해 득점에 이바지했다. 모두 다 추신수가 있기에 가능했다.

MLB.com은 “빅리그 최강 톱타자인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신시내티가 추신수의 뒤를 받칠 2번 타자를 찾지 못하고 시즌 막판 5연패를 당해 한 해 농사를 망쳤다”고 지적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