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모기지 선착순 접수 1362명 서류 제출 포기 왜
						입력 2013-10-04 18:14  
					
				공유형모기지(장기주택담보대출) 선착순 접수자 5000명 중 최종 신청자는 3638명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인터넷을 통해 손익·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신청한 5000명 가운데 1362명이 우리은행에 서류 제출을 포기했다고 4일 밝혔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신청자 대부분은 3000번 이후 접수자로 시범사업이 3000가구에 한정되는 것을 감안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인터넷 접수 순서대로 심사를 받는데 아파트의 경우 심사에서 큰 편차가 발생하지 않아 뒷번호에 있는 신청자들이 서류 제출을 포기하고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등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서류 제출 포기자가 1차 대출심사를 통해 탈락시킬 1000명보다 많은 상황이지만 1차, 2차 대출심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도 3000가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대출 서류를 제출한 3638명의 신청 금액은 모두 4739억원이다. 집값의 70%를 대출해주는 수익형이 3929억원으로 82.9%를 차지했고, 40%까지 대출하는 손익형은 810억원으로 17.1%였다.
인원수를 기준으로 하면 수익형 신청자가 2930명으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고, 손익형은 708명으로 19.5%였다.
건당 대출 신청 금액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평균 대출액(9000만원)보다 4000만원 정도 많은 1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