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국감증인 채택… '노조탄압' 이석채 KT 회장도

입력 2013-10-04 17:59 수정 2013-10-04 22:39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동양그룹 핵심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과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도 증인으로 출석토록 했다. 정무위는 기관 증인 277명, 일반 증인 63명, 참고인 46명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요구안을 가결했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 ‘갑(甲)의 횡포’ 논란과 관련해서는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대표,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 박재구 CU 대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박봉균 SK에너지 대표,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마커스 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대표, 임준성 한성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재희 수입자동차협회 회장 등은 수입차 불공정 거래 문제로 출석한다.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4대강 사업의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윤 아프로파이낸셜 회장과 이동신 산와머니 대표 등은 저축은행 인수와 과도한 채권 추심 등과 관련해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가수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를 연예계의 불공정 거래 계약 관행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은 무산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