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축질병 청정화 대책 실행”… 경기, 조기경보팀 편성 운영
입력 2013-10-03 22:46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우리나라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겨울철새 이동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가축질병 청정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소는 상황실 설치와 함께 조기경보팀 52명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내년 5월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또 최근 발생이 늘고 있는 소 결핵병에 대해서는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3년간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검사법인 감마인터페론법을 한우에 우선 적용한 후 점차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축질병에 대한 확대검사, 확산방지, 발생저감, 청정화 등 단계별 근절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의견을 적극 수렴한 방역지도 강화 방안도 수립했다.
이런 차원에서 연구소는 지난 2일 ‘2013년도 제3차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열어 해외 악성전염병의 유입 차단책,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인수공통전염병 예방법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6월 생물안전3등급연구시설(BL3)을 완공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