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사흘째 성공예감

입력 2013-10-03 19:14

[쿠키 사회] ‘2013남양주슬로푸드국제대회’(아시오구스토·Asio Gusto)가 개막 사흘을 넘기면서 성공을 예감했다. 개천절 휴일인 3일 대회 주 행사장인 남양주시 이패동 문화체육센터 일대는 관람객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관람객을 13만2000명으로 추산했다. 개막일인 1일 5만5000명, 2일 10만명을 합산한 누적 관람객 수는 28만7000명이 됐다. 이런 추세로 나갈 때 조직위는 폐막일인 6일까지 목표인 관람객 30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유난히 많았다. 특히 유료 전시관인 주제관과 국제관, 국내관 입장객은 길게 줄을 서 기다려야 했다.

주제관에서는 외국인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내외국인이 뒤섞여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국제관에서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슬로푸드들이 선보였다. 국내관에서는 배우 방중현씨의 가족 요리 이야기와 식량 자급을 주제로 한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슬로광장에서는 선별·유통과정에서 규격에 미달해 버려지는 B급 농산물이 훌륭한 요리로 탄생하는 ‘요리가무’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5일에도 열린다.

대회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www.asiogusto.org)를 통해 알 수 있다.

남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