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프레지던츠컵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경주 2015년 대회 홍보대사로

입력 2013-10-03 18:50

최경주(43·SK텔레콤)가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CJ인티비테이셔널 대회(10∼13일·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를 준비하다 지난 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으로 건너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 요청에 따라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제외) 간 2013 프레지던츠컵 대회 기간 중 차기 대회 홍보를 위해서였다. 격년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2015년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PGA 투어 사무국은 한국팬들에게 프레지던츠컵을 홍보하기 위해 최경주를 해설자로 내세워 15분짜리 방송 프로그램을 맡겼다. 미국과 유럽연합팀이 펼치는 라이더컵과 더불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번 대회 연습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의 주요 홀을 돌며 대회 경기방식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 선수로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2년 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했다. 대회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2003년, 2007년, 2011년 등 3차례나 세계연합팀에 뽑혀 한국골프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