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리 조폭 전국 216개파 5425명

입력 2013-10-03 18:21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폭력조직이 전국에 2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폭’ 조직과 인원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 지역이었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폭력조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찰이 관리 중인 국내 폭력조직이 전국 216개파 54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5384명보다 41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1개파 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2개파 479명, 부산 22개파 384명, 경남 18개파 4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17개파 288명), 전북(16개파 408명), 인천(13개파 312명), 경북(12개파 394명) 순이었다. 조직별로는 충북 파라다이스파가 76명으로 경찰 관리 대상 조직원이 가장 많고 대구 향촌동파(75명), 부산 칠성파(71명), 인천 부평신촌파·광주 국제PJ파(65명), 충북 화성파(64명) 순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경찰에 검거된 폭력조직원은 2008년 5411명, 2009년 4645명, 2010년 3881명, 2011년 3990명, 2012년 3688명으로 점차 줄었다. 올해는 8월 기준 1732명이 검거됐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