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50% “묻지마 지원 해봤다”
입력 2013-10-03 18:13
극심한 취업난에 구직자 10명 중 5명 이상이 ‘묻지마 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묻지마 지원’은 전공이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마구잡이식 입사지원을 의미한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6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6%가 묻지마 지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묻지마 지원을 한 이유로는 ‘취업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30.5%)이 가장 많았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묻지마 지원을 할 수밖에 없다는 구직자도 19.0%나 됐다. ‘적성을 못 찾아서(15.7%)’ ‘현재 스펙으로는 원하는 기업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지원을 쉬지 않아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이상 13.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