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기업 인센티브 투어단 3만여명 제주에 온다

입력 2013-10-03 15:27

[쿠키 사회] 제주도는 내년에 기업 인센티브 투어단 3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내년에 확정된 인센티브 투어단은 일본 관혼상제 그룹 1000명, 암웨이 차이나 2만명, 완메이 차이나 7000명, 중국 제약회사 메디트로닉 1600명 등이다.

기업 인센티브 투어는 대규모로 투어를 진행한다는 특징과 함께 방문단들의 소비지출 성향 또한 엄청나다. 이 때문에 동남아, 호주, 유럽국가들 까지 기업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동남아, 중국 등의 화폐가치 하락과 경제지표 악화요인이 발생하면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인센티브 투어가 침체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제주가 기업 인센티브 투어 개최지로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방문단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현지 기업을 찾아다니며 대규모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 달성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도 제주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상승에 효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정훈 도 관광정책과장은 “해외 기업 인센티브 투어단의 지속적 유치 확대를 위해 전문 박람회 참가, 팸투어 실시, 현지업체 방문 세일즈 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주를 찾은 해외 기업 인센티브 투어단은 20개 업체·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